30일 전 2025-10-31 12:00:53

잡담+귀신에 홀린썰

지방에 출장이 잦아 모텔을 자주 갑니다

저는 컴퓨터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라서

모텔에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만 갑니다

 

지금은 모텔마다 컴퓨터가 다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막 보급되던 시기였는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속초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공장장이 파업을 주도 하고 있어서

노사간 해결을 위해서 출장을 갔습니다 

 

낮에 볼일을 보고 미리 알아둔 

모텔로 가는데 그날따라 그 모텔이 

사람이 꽉 찼다고 하더라구요

 

하는 수없이 차를 끌고 다니다가 조금

외진곳에 있는 여인숙으로 갔습니다

주인장은 70대 할아버지 였는데

 

방으로 들어가니 아직도 옛날 주전자와

뒤집어 놓은 유리컵들이 있고 

정수기조차 없더군요

 

침대도 아니고 이브자리가 깔려져있는것도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방에서 큼큼한 냄새도 나더군요

아 정말 이런곳에서 자는건 낭패인데

하면서도 성수기라서 

방을 도저히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하는수없이 하룻밤을 이곳에서 지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샤워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때 당시 PMP(동영상넣고보는기기)로

영화를 담아왔던지라 치킨을 시켜서 맥주를

먹으면서 동영상을 보다 잠이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든지 한 서너시간 된거 같습니다

맥주를 마셔셔 그런지 소변이 몹시 마려웠습니다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어찌된일인지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왜 몸이 안움직이는거지 풍이라도 왔나

당황하는데 천장에서 생전 처음듣는

할머니의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천장을 보니 왠 할머니가 천장에

바퀴벌레처럼 거꾸로 딱 붙어가지고

저를 웃는데 팔이 좌우 양쪽다

세개씩 달려있었습니다 이건 뭐

인충(사람벌레)인가 싶은데 딱봐도

느낌이 쌔하더군요 

그렇게 몸은 안움직이는데

그 괴상하게 생긴 할머니가 내가있는

쪽으로 다가오면 웃으며 말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왜? 몸이 안움직여?"

 

 

정말 살엄을 뚝뚝 떨어지는듯한 목소리로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주환아~~~주환아~~~ 주환아~"

 

할머니귀신은 제이름을 계속 부르면서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채로 천천히

조금씩 제 애간장을 녹이며 다가왔습니다

 

얼굴은 검은색의 검버섯이 피워져 있었고

코는 들창코에 입술과 혀는 조스바라도

먹은것처럼 검푸른 색이었습니다.

정말 공포스러운 면상이었습니다..

 

비명이라도 지를려고 입을 벌리는데

입술이 꿰맨것처럼 붙어서 말이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그 할머니귀신이 거의 제앞에

당도한순간 두려움과 압박감을 

이겨내질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보니 제가 왠

다 쓰러져가는 빈집에 있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작은 창문으로 방열쇠를

주던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방세를 받은 그 방쪽을 보니

창문도 다떨어져 있고

거미줄만 무성하더군요...

 

이런게 홀린건가 싶지만...

그뒤로 다시는 여인숙 즉 여관같은

곳에서는 절대로 잠을 자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처 우다의블로그

 


솔플마스터 @playalone
Lv.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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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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