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플마스터 @play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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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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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플마스터 @playalone
    18일 전 2026-01-14 12:11:10
    그는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고 90세 가까이 구걸하면서 살다가 생애를 마쳤다. 그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설들이 전해진다. 살아 있는 문어를 먹고 콜레라에 걸려 죽었다는 설도 있고, 개들에게 문어를 나누어 주려다 다리 힘줄이 물려서 죽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이 추정한 바는 이렇다. 디오게네스는 당시 코린토스 쪽에 있는 체육관에서 살았는데 친구들은 평소 습관대로 그곳에 갔을 때 그가 외투에 싸인 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친구들은 그가 자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거기에 있는 것이 의심스러워서 겉옷을 들쳐보고 나서야 그가 죽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두고 친구들은 디오게네스가 세상을 하직하기를 바라고 스스로 숨을 참아서 죽었다고 생각했다.

    전해지는 바로는 거기서 또 그를 누가 장사 지낼 것인가를 둘러싸고 주먹다짐까지 할 정도로 제자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그는 결국 이스트모스 해협으로 가는 성문 옆에 묻혔다. 사람들은 그의 무덤 위에 둥근 모양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파로스섬의 대리석으로 만든 개의 상을 올려놓았다. 그 후 그의 고국 사람들도 그를 칭송하는 시를 새겨 넣은 청동상을 세워 그를 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