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2026-04-10 13:30:15

"대머리 조롱은 성희롱, 女가슴 언급 같은 수준" 판결 확정

웨스트요크셔주의 한 제조기업에서 전기 기술자로 근무한 토니는 지난해 5월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상사 제이미 킹이 자신을 '뚱뚱한 대머리(fat bald)'라고 불렀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판사는 "탈모는 여성보다 남성들 사이에서 훨씬 흔하다. 누군가를 묘사하기 위해 탈모를 이용하는 것은 일종의 차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모가 있는 남성을 '대머리'라고 부르는 것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이는 여성들의 가슴 크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판사는 "가슴 크기를 언급하며 성희롱할 때 당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머리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훨씬 더 만연해 있어 성희롱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이미의 대머리 발언을 받아들이는 쪽은 남성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제이미는 토니의 외모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모욕하고 존엄성을 해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부연했다.

 

잉글랜드 셰필드 고용 재판소는 토니 핀(64)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성인지 감수성 만큼, 털인지 감수성도 필요한 시대...


솔플마스터 @play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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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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