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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얼마전에 일어난 중국인 사장의 베트남 직원 살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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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얼마전에 베트남 뉴스에서는 대문짝만 하게 ‘중국인 사장이 베트남 여직원을 살해했다’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을 했었다.


제목만 보면 중국인이 중국인 했네 라고 생각할 수 있고, 베트남 사람들의 여론 역시 꽤나 들끓어서 분노에 찬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인에 대해 욕으로 도배를 하고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실상이 밝혀지자 이러한 이야기는 쏙 들어가 버린 그런 종류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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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한 ‘착실한’ 중국인 사장이 목공제품 제작회사를 베트남에 동나이성에 설립하고 열심히 운영을 하던데서 시작된다.


주력인 관리직이 사장 하나 밖에 없었던 탓에 그 중국인 사장은 중국으로 자주 출장을 가면서 왔다갔다 했어야만 했는데, 이상하게 출장을 갔다 올때마다 자기 고객들이 팍팍 줄어나가던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장이 기존 고객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다시 회유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바로 회사의 핵심 인력이었던 경리 ( 베트남에서, 돈을 만지는 경리의 파워는 제법 강한 편에 속한다 )가 자신의 회사이름과 유사한 회사를 만들어 자기가 출장 갈때매다 기존 고객들을 자기가 만든 회사로 야금야금 빼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뒤늦게 눈치 챈 사장은 그 경리와 수차례 말다툼을 하고 빌어도 보고 싸워도 보고 했으나, 도무지 해결이 안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베트남 노동법상 이 경리를 해고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법적으로는 세금 꼬박꼬박 잘 내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것이 없으며, 일 열심히 잘 하고 있는 직원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 이 경우 베트남 노동법은 정말 강력해서 절대로 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 )


 


결국 최후의 말싸움 끝에 그 중국인 사장은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 경리를 죽여버린다.


그 이후 경찰에 바로 붙잡혔으며 ( 자수인지는 모르겠다 ) 모든것을 낱낱이 털어놓았다고 한다.


————-


어떻게 이해할 지 모르겠지만, 이게 베트남 사람들의 본성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눈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말도 있고, 장사치의 가장 무서운 적은 이웃집이라는 말도 있지만,


얘네들은 거기에서 한술 더 떠서 그냥 배를 째는 수준이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업체의 주력 품목이, 베트남 사람들이 더욱 더 잘 할 수 있는 목공제품 + 목공예품 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 기사를 읽고, 그리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난 후 나는 많은 생각에 휩싸였는데, 이 미친 베트남 사람들의 희박한 도덕심은 정말로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하다 악하다를 말하는게 아니다.


 


착한 베트남 사람이, 자기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혹은 몫돈이 필요해진 자기 혈육을 위해 미친 짓을 할 경우, 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가를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도덕심은 이런 행동에 마지막 브레이크를 걸어 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아닌 것이다.


정말로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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