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는 요상한 베트남의 업무문화 #2 > 베트남에서 사업하기

한국인에게는 요상한 베트남의 업무문화 #1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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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주아주 길게 기른 새끼손까락의 손톱 or 풀케어 하고 있는 손톱

전쟁을 치른 나라에서는 보다 깔끔하게 담배를 피기 위해 새끼손가락의 손톱을 길게 기르는 습성이 남아 있다고들 합니다. 지저분하고 오염된 손으로 담배곽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 보다, 긴 손톱을 칼처럼 이용해서 껍데기를 벗기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베트남도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단언컨대, 아주 못살고, 아주 학력이 낮고, 아주 평소 행실이 좋지 않은 사람만이 새끼손가락의 손톱을 멋으로 기르고 다닙니다. ( 문신은 또 틀립니다. 범위가 넓어요 )

이제는 면접 보실때도 손톱을 주의깊게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여직원의 경우에는 대학생이든, 사무직이든, 생산직이든 가리지 않고 손톱 전체를 풀케어 네일아트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길이도 절대 짧지 않게 말이죠. 

잘 아시겠지만 7mm 이상만 되어도 아주 쉽게 깨져 나가고 색이 바래가는 것이 네일아트이고 손톱입니다. 게다가 싸구려라면 그게 더 쉽게 벗겨지고 부서지겠죠.

즉, 여직원의 손톱이 뭔가 이상할 정도로 길고 화려하게 항상 단장되 있다? 그럼 일 만고 다른것에 관심이 있는 직원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다른거요? 물론 남자죠. 

얘네들은 어려서부터 꽃뱀짓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런가요? 좀더 순화시켜 말하면 '남자친구' 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류입니다.

( 이 말듣고 혹해서 직원 찝적거리다가는 큰 곤란을 겪게 될겁니다. 얘네들은 등골까지 빨아먹어요. 이미 내장까지 빨린분들 여럿 봤습니다요 )

8. 깨끗한 바닥을 보면 신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들어온다

이건 육체 노동직들이 많이 합니다. 사무직은 좀 덜한 편이에요.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아예 교육을 그렇게 받습니다.

자기의 더럽고 빵꾸난 양말을 보여주느니, 차라리 맨발이 낫다는 거지요. 

아, 물론 손님집(사무실)을 더럽히면 예의에 어긋난다 라는게 원래 이유이긴 합니다.

하지만, 역시 시대가 조금씩 변해가는지라, 이제는 슬슬 양말 신은 채로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갑니다.

9. 개도국의 근거없는 자존감 + 공산주의 ( 사회주의 )의 주입식 교육

자기나라에 대해 자부심이 없는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얘네들은 그게 아주 심합니다.

한국 붐? 한류? 뭐 이런게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주체로서 한국의 문화와 한류를 소비한다 라는 생각이 아주 강합니다. 

게다가 한국은 되고 왜 우린 안되나? 우리 깔보는건가? 뭐 이런 생각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보다야 훨씬 열려있고 교육체계도 훨씬 중립적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했던거 처럼 전체주의 + 복종/충성 요구 이런게 어릴 때 부터 박혀서 사람들이 사회로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30년 전 까지는 국기에 대한 경례 하고 했었잖아요? 그런거 비슷합니다.

단, 얘네들은 좀 더 비틀어져 있어요.

니들이 여기(베트남)에 왜 왔냐? 베트남이 너희들 돈벌게 해주니까 온거 아니냐?

따라서 너희는 항상 베트남에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웃긴게 고위직/고학력자 일수록 이런게 좀 더 강합니다 ;;;; ㄷㄷㄷㄷ

그게 이제 일쪽으로 투영되다보면 외국인 사장? 아무것도 아닌거죠 ㄷㄷㄷㄷ

은근히 사장하고 맞먹을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고, 만만한 사장 손에 넣고 주무르려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라든지 아니면 중간 관리자를 정하고 힘을 몰아줄 때에도, 차칫 잘못하면 파워 밸런스가 망가져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충만 살펴봐도 어마어마 하네요. 

추가되는 내용 있으면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