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의 IPA 전문점 Mr.Craft > 맛집탐방기

저는 일반 생맥 Draft beer 보다는 에일종류를 좋아합니다.

베트남에 살면서 가장 만족스런 부분 중의 하나가 여러종류의 에일을 맛볼수 있다는 거네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괜찮은 에일을 마시려면 1군까지 나가야 했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푸미흥에도 괜찮은데가 생겼습니다.

Mr. Craft라는 곳인데 여기가 꽤나 맘에 듭니다

https://maps.app.goo.gl/pUAm6SEAudAmciCJ9?g_st=ic 

이런데는 대부분 tasting flight ( 맛보기용 메뉴 - 와인에서 유래 ) 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격이 싼건 아니지만, 적당한 양으로 여러 종류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메리트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얘네들 추천 맥주와 단맛이 강한 허니 계열 하나, 그리고 흑맥주 하나를 시켜봤는데, 오우…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런데 아마 일부 맥주는 1군의 East West brewing 에서 협찬받아서 파나봅니다. 맛이 똑같아요)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ㅋㅋㅋ 어쨋든 맥주맛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안주 역시 꽤나 퀄이 괜찮습니다.

저는 주로 하몽샐러드 ( 프로슈토 샐러드 ) 와 치즈 + 살라미를 안주로 먹는데, 여기도 그렇게 주문을 해봤습니다.

샐러드와 살라미는 꽤 괜찮은 맛이고, 양도 넉넉하지만,

블루치즈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아마 마트에서 파는 블루치즈를 그대로 사서 썰어올린거 같네요.

이왕 할거면 좀 괜찮은 블루치즈를 올렸으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ㅠㅠ

어쨋든, 여기는 재방문의사 9할 이상의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혼자서 한잔 찌끄리기도 좋고, 데이트 하기도 좋습니다.

주위 둘러보면 한적하게 데이트하러 나온 외국인들을 주로 볼수 있는데

이는 아마 가격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어쨋든, 글 쓰는 김에 조만간 한번 더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