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물회 :: 광안리 '포항물횟집' > 맛집탐방기

처음에 여기 갔을때는 멋모르고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갔었고 그냥 와 맛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나이가 들어보니까 전국 어느 물회집을 가도 여기만큼 맛이 나오는데가 없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진짜 포항 지역의 물횟집을 가도, 뭐 이상한 초장국물에 밥이랑 회를 말아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니... 뭐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 이집의 물회만큼 입에 착착 감기면서 싱싱한 회의 맛과 차가우면서도 맵싹한 그런맛은 못내더라구요.

어릴때 멋모르고 먹은게 지존템이었다니!! 느낌입니다.

아참, 여기는 2대째 내려오고 있는 숨은 맛집입니다.

장사가 너무 잘되서 그 아들 되시는 분도 열성적으로 맡아서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곳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플랜카드가 턱 하고 붙어있습니다.

이건 진짜 먹어본 사람만이 이해하는 문구가 되겠네요 ㅎㅎ

다른 메뉴는 없고 물회랑 매운탕만 있는데, 물회를 시키면 일단 기본 매운탕도 같이 나옵니다. 

대신에 물회 한그릇에 18,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요.

그런데, 딱 먹어보면 좀 비싸다는 말은 쏙 들어갑니다

고추장 양념장이 작은거 같아도...

슥슥 비벼보면 딱 맞습니다. 이걸 이제 밥이랑 같이 먹던지 아니면 저것만 먼저 먹던지 뭐 그건 취향입니다.

추천드리는 거는 그냥 밥 한숟갈 입에 넣고 저 물회를 가득 집어 입에 따로 넣고 먹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그렇게 밥 반공기정도를 비우실 때 쯤 되면

이렇게 매운탕이 나옵니다. 기본제공되는 매운탕 답지 않게 정말 맛있습니다.

거슬리지않고 조화로운 매운탕!! 산초범벅아니고 그냥 맛있는 매운탕!!!

꽤나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딱 먹고나면 가격이 왜 조금 높은지 한번에 이해하게 되면서 저어어언혀 그 가격이 아깝지 않게 됩니다.

재방문??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