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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미스테리


[실화] 머리통을 낚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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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얼마전에 해주신 얘깁니다..


저희 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삼천포에 연구소에서 근무하셨었습니다.


하루는 근처 바닷가에서 동료분들과 밤낚시를 하셨답니다..


그때 친구분들과 술한잔 하시면서 동료한분이 얘기를 꺼내셨답니다.


그분 말씀이 지난주에 해수욕장에 놀러왔었는데 한참 놀다 보니


사람들이 갑자기 한곳에 우르르 모이더라는겁니다..


호기심에 가까이 가서 보니 목없는 여자 시체가 물에 푸르딩딩하게 불어서


몸에는 벌레.. 왜 그 바닷가가면 갯강구라고 있잖습니까 그게 기어다녔대요


그 시체 보면서 가슴이 불어가지고 -_-:; 커졌는데 딱 그분 스타일이더라..


이런 얘기하시면서 웃고 노셨었대요


근데 새벽 네다섯시쯤 되서 다들 낚싯대 걸쳐놓고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료 한분이


어떤 여자가 물로 걸어들어갔다고 사색이 되서 아버지를 깨웠답니다..


근데 우리 아부지는 그때 여자가 걸어들어갔으면 다시 나와야될것 아니냐고...


술김에 헛것본거라고 무시하셨답니다...


근데 한 십분에서 이십분 뒤에 동료분 낚시에 고기가 물었는지 흔들리더래요


그래서 릴을 막 감는데 묵직한 느낌이 장난이 아니어서 저희 아버지가


뜰채를 들고 방파제 밑으로 내려갔대요... 그래서 고기가 수면에 딱 왔을때


뜰채로 건져올렸었는데 형체를 알아볼수도 없는 시퍼런 덩어리에


사람 머리카락이 마구 감겨있었대요...


소스라치게 놀라셔서 땅 위에 내려놓고 보니까 사람 머리통이었다는거에요:;


아버지랑 동료분들께서 일단 경찰에 신고를 하셨는데 알고보니 그 머리가


얼마전에 실종된 여자로 추정된다는거에요 근데 왜 실종 포스터 보면 인상착의가 있잖아요:;


근데 그 인상착의가 아까 동료 한분이 보셨다는 그여자랑 똑같아서


굉장히 섬뜩하셨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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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담인데요 ㅎ 왜 물에빠진 시체를 건지면 운이 좋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그 다음주에 바로 저희 아버지는 과장으로 승진하시고 현재 한국전력 호남화력발전소에서


무탈하게 근무하고 계십니다


제 얘기는 여기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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