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식인괴조 호문조 > 공포 미스테리

본문 바로가기

공포 미스테리

[설화전설] 조선시대의 식인괴조 호문조

본문

호문조(虎紋鳥)는 이덕무가 지은 『청장관전서』 <양엽기>에 기록된 거대한 새다. 영조 때 홍의도


(紅衣島-전라남도 홍도)를 조사하기 위해 비변랑(備邊郞-군사기밀을 담당하는 종6품)을 파견한 적이 있었다.


이에 일행을 실은 배가 한 무인도에 정박하였을 때였다.


섬 안에서 큰 새가 숲 속에 엎드려 있었는데, 머리는 큰 장독 같고 날개에는 호랑이 무늬로 뒤덮여 있었다.


 



뱃사공이 동행자들에게 숨을 죽이고 말을 하지 말라고 주의한 다음, 모두 그물과 자리로 몸을 덮고 엎드려 있었다.


잠시 후 새가 날아가는데 몸을 솟구치는 것이 느리고 무거웠다. 새가 날아가자 뱃사공은


새가 번번히 사람을 삼키기 때문에 피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는 비변랑 일행을 따라갔던 화가가


정철조(鄭石癡, 1730~1781)에게 전하였다.


a5266830991eb0626fe51429351bf5d6_1707119661_4024.jpg
 

이덕무는 『일본기략(日本記略)』을 인용하며 말하기를,


차아천황(嵯峨天皇-일본 제52대 천황) 치세시절, 813년에 우위문부(右衛門府-궁궐 경호부서)에서


새를 바쳤는데 모습이 호랑이 같고 날개, 털, 다리가 다 붉었으며, 당시 사람들이 그 이름을 몰랐다고 한다.


이덕무는 화가가 본 새가 바로 이와 같다고 말하면서,


수리부엉이가 고양이라면 이 새는 호랑이이므로 같은 종류라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7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