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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미스테리

[미스테리] ‘일본의 미스테리 미해결 의문사들’ 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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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2ch’를 중심으로 ‘警察が自殺と断定, または事件性が無いと判断したもの(경찰이 자살로 단정하거나 사건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져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내용이 너무나도 미스테리 하고 괴랄하기에, 우리나라에까지 수입되어서 쭉 퍼져 나간 적이 있었죠.


글만 읽어보면 정말 이게 왜 자살인가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전부 ( 혹은 대부분 )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사유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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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의회 의원이 집 안에서 창가까지 물구나무로만 이동하여 발로 창문 난간에 매달린 채 방향전환 한 후 50cm 틈을 통과해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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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9월 1일 히가시무라야마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50세였던 시의원 아사키 아키요가 투신한 사건.

아사키 아키요는 이날 밤 10시가 조금 안 되어 사무실 빌딩 5층과 6층 사이의 난간에서 투신하였는데 당시 그녀가 '창가학회(일본의 승려 니치렌의 불법-佛法-을 신앙의 근간으로 하며 무려 1,000만 명에 이르는 신도를 거느린 일본 최대규모의 종교단체)'의 인권 침해 문제를 비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 신도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라는 음모론이 지펴졌었다.


그녀가 암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첫째, 자살 동기가 없으며 둘째, 그녀가 길거리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을 당시 같은 빌딩 햄버거가게의 점장이 '떨어진 것이냐'고 물었을 때 고개를 여러 번 흔들며 '아니다'라고 대답했었으며 셋째, 신장 160cm인 그녀가 1.5m의 난간을 스스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자살할 목적이었다면 굳이 그렇게 힘든 방법을 택했을 리가 없다는 주장을 하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그녀의 몸과 의복 그 어디에서도 몸싸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음은 물론 (당시 그녀의 스타킹 뒤쪽 일부가 찢어져 있었으나 이는 그녀가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로 사무실을 나서서였던 것으로 밝혀짐) 약물 반응 또한 감지되지 않았으며 사인(死因)은 추락으로 인한 출혈성 쇼크사로 밝혀졌다.


또한, 자살 동기와 관련하여서도 그 3개월여 전 있었던 옷가게 도난사건의 피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던 그녀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하던 알리바이가 공작으로 드러나려 한 데다가 첫 번째 사정청취 후 고소인이었던 옷가게 주인을 찾아가 협박하는 언동을 했던 것이 밝혀지는 등 심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은 그녀가 옷가게 도난사건과 관련하여 변호사와 면담한 날이었으며 자살 1시간여 전에는 그녀가 침울하게 사무실로 향하는 것이 근처 약국가게 주인에 의해 목격되기도 한 데다가 그 50여 분 후에는 그녀에게 전화를 건 동료의원을 향해 '기분이 좋지 않아 쉬고 있다'고 대답)


또 그녀가 스스로 올라갔다는 난간의 높이 역시 약간은 과장되었던 것으로 사실은 0.9m, 1.3m, 1.5m의 삼단구조로 난간이 만들어져 있어 여성이라도 쉽게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며 만약 그녀가 누군가에 의해 난간 밖으로 떠밀린 것이라면 포물선을 그리며 머리부터 떨어졌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난간 바로 아래로 다리부터 떨어졌던 것으로(이 때문에 다리 골절, 오른쪽 대퇴부 뒤쪽에서부터 엉덩이에 걸쳐 커다란 멍, 그리고 우측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지며 폐에 박혀 출혈이 있었고 머리에는 어떠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음)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암살당한 것이라면 어째서 암살범들은 당시 사무실 건물 1층과 2층에서 각각 햄버거 가게와 불고기 가게가 영업 중인 곳을 암살장소로 선택한 것인지(게다가 해당 건물은 벽면이 얇아 방음이 매우 안 좋았는데 사건 당시 5층에 살던 한 남성을 비롯한 몇몇 주민은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소리는 들었지만 이후 다투는 소리나 비명과 같은 것들은 일절 들은 적이 없다고 증언), 왜 죽어가던 순간 햄버거가게 직원에게 암살당했다는 이야기를 끝내 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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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녀를 취객으로 오인한 가게직원에게 보고를 받고서 다가온 햄버거가게 점장과의 대화]

"(여러 번)괜찮으세요?"

"(그때마다)괜찮습니다."

"떨어지신 겁니까?"

"(고개를 좌우로 여러 번 흔들며)아닙니다."

"구급차 부를까요?"

"괜찮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두고 볼 때, 그녀가 진짜 위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서 부정했던 것이 아니며 햄버거가게 직원에게 자신이 투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다가 구급차가 와 자살미수가 되는 것 또한 바라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때문에 햄버거가게 점장은 구급차를 부르는 대신 약 12분 후인 밤 10시 42분경 역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고 결국 밤 11시 10분에서야 구급차가 도착하였다.


 


 


2. 야쿠자가 스스로 자신의 목을 절단하여 자살(목은 발견되지 않음)


1996년 8월 오사카 시에서 한 폭력단 회장의 목 없는 시신이 발견된 사건.


이후 경찰 조사에서 시신 발견 현장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상류의 다리 난간에서 이 58세 남성의 신체 조직이 묻어있는 로프를 발견하면서 자살로 밝혀졌다.


즉, 이 남성은 먼저 목에 로프를 묶은 상태로 로프와 고정시켜놓은 해당 다리 난간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였고 이 때문에 중력에 의해 목과 몸통이 분리되면서 몸통은 물에 떠밀려 왔으며 상대적으로 크기(부피)가 작은 목은 행방이 묘연해진 것.


 


 


3. 총포도검류 소지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남성이 자신이 압수당했던 권총을 훔친 뒤 다른 사건의 증거품이었던 총알을 장전, 그 후 취조실로 들어가 경찰의 면전 앞에서 스스로 가슴을 향해 발사한 뒤 5초 만에 주변의 핏자국을 청소하고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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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8일 요코하마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55세였던 금융업자 야나기 요시오가 가나가와 현 토베 경찰서 취조실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


당시 그는 총포도검류 소지 등 단속법 위반으로 체포 및 구금되어있다가 형사 2과 2호 취조실에서 담당 경사에게 조사를 받던 중 오후 2시 50분경 압수품이었던 38구경 권총에 의해 총격을 받고 만다.


그리고 그렇게 발사된 총탄은 좌측 가슴을 명중하며 폐와 심장에 피해를 주었고 그는 의식이 없는 가운데 요코하마 시립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오후 3시 18분경 사망하게 된다.


이에 토베 경찰서 측은 사건이 있은 지 8시간 뒤 야나기 요시오가 자살을 한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하며 사건은 '야나기 요시오의 자살'로 일단락되는 듯하였으나 이후 시신검시 결과 그가 양손으로 감싸듯이 권총을 쥐고는 총구를 자신의 가슴에 대고서 발사하였다는 경찰 측의 증언에 다소 모순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한 식으로 자살을 하게 되면 첫째, 손에서 발사 당시의 고열로 인한 화상 자국이 남아야 하며 둘째, 총상으로 인한 탄흔의 각도가 수직으로 일정하여야 하고 셋째, 좌측 가슴에 총을 대고 자살하는 케이스는 보통 오른손잡이에 의한 것이어야 하는데 사건의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왼손잡이였으며 방아쇠를 당겼을 왼쪽 손 어디에서도 화상 자국을 찾을 수 없었고 총상으로 인한 탄흔의 각도 또한 아래로 45도가량으로 나 있어 그보다 키가 큰 3자에 의해 총이 겨누어졌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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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사건의 재조사 없이 1개월여 후인 12월 25일에 야나기 요시오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당시 관계자였던 6명의 경찰에게 훈계 등의 매우 가벼운 처분만을 내리며 사건을 종결시켜 버린다.


한편 야나기 요시오의 외동딸은 사건에 의혹이 있었음을 증빙하는 사체검안서를 입수하며 1999년 2월 17일 요코하마 지방 법원 측에 가나가와 현 경찰을 상대로 920만 엔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여기서 요코하마 지방 법원 측은 다음의 주된 이유를 들어 야나기 요시오는 토베 경찰의오인 사격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는 판결과 함께 피고 측에 배상금 500만 엔을 지급하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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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 요시오가 압수품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로부터 총을 꺼내어 실탄을 장전할 때까지 조서작성에 집중하느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피고 측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으며 당시 작성되었던 조서 또한 속필로 59문자만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양이 적었다.


이처럼 단시간에 야나기 요시오가 비닐봉지에서 압수품을 꺼내어 총알을 장전하는 동안 바로 근처에서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 피고 측의 주장은 부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이며 당시 실탄이 들어있었던 비닐봉지에서도 야나기 요시오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한 피고 측은 즉시 항소를 제기하여 이후 2004년 4월 28일 도쿄 고등 법원에서 있었던 2심에서 요코하마 지방 법원의 1심 판결이 뒤집어졌으며 이어진 원고 측의 대법원 상고(上告)에서도 야나기 요시오의 사인은 자살이라는 2심 판결이 확정되며 형사소송은 끝이 나고 말았다.


끝으로 야나기 요시오의 외동딸이 형사소송과 병영으로 제기했던 민사소송 역시 2000년 10월 27일 검사 측의 불기소처분이 내려지며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법적인 결론은 결국 자살로 끝이 났다.


 


4. 병원의 주요 관계자와 간호사들을 태운 차량이 고갯길을 시속 80km로 달려 가드레일과 가드레일 사이의 좁은 틈새 사이를 타이어 자국 하나 남기지 않는 절묘한 드라이빙 테크닉으로 통과하여 그대로 50m 아래 낭떠러지로 투신자살


2000년 5월 28일 구마모토 현 아마쿠사 마을에서 시내 병원의 부이사장 및 간호 부장 등 4명을 태운 승용차가 절벽 아래로 전락(轉落)하며 전원 사망한 사건.


이와 관련하여 보험사 측은 사고사임을 인정하여 보험금을 지급하였지만 동년 8월 6일에 TV 아사히가 '주간 와이드 콜로세움'을 통해 '구마모토 수수께끼의 자동차 사고'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문제가 일어났다.


해당 방송에서 TV 아사히 측은 문제의 병원을 운영하던 의료 법인과 이사장 측이 보험금을 목적으로 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내보냈던 것.


결국, 이러한 방송에 해당 의료 법인과 이사장은 명예와 신용을 훼손당했다며 항의하였고 이에 TV 아사히 측은 이듬해 7월 30일 아침방송 '슈퍼 모닝'을 통해 동년 7월 27일 구마모토 지방 검찰청이 해당 사건은 운전사의 실수로 인한 사고사라고 최종 결론 내렸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하지만 의료 법인과 이사장 측은 해당 보도만으로 명예와 신용이 회복될 수는 없다며 동년 8월 2일 일본의 방송 윤리 프로그램 향상기구인 BPO에 제소하였고 이듬해인 2002년 3월 26일 TV 아사히의 해당 프로그램이 인권 침해를 하였다는 점이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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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고등학생이 자신의 몸에 400kg의 추를 매달고는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


2003년 11월 후쿠오카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18세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한 사건.


이 남학생은 동년 동월 10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였으며 17일에는 그의 가족들이 가고시마 현 경찰서에 수색을 의뢰했었으나 25일 하카타 항에서 익사체로 발견되고 만다.


이 남학생은 가족 앞으로 수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유서를 남기고는 양쪽 손목 및 발목, 그리고 허리에 로프를 묶어 무게 약 42kg의 토관(土管)을 매달은 뒤 항구에 로프를 고정시킨 후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유서는 물론 로프 매듭 역시 스스로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며 자살로 마무리 지어졌다.


 


 


6. 중학생이 스스로 온몸을 로프와 수갑으로 묶은 뒤 울타리로 둘러싸진 선로에 뛰어들어 자살


2007년 2월 23일에 가시와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15세의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수갑 등으로 스스로를 결박한 채 노다선(野田線) 선로로 뛰어들어 사망한 사건.


이 소년은 전날 저녁 친한 친구와 만난 자리에서 과자를 먹으며 '이게 마지막 식사겠지. 내일은 죽고 없을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한편 소년은 동년 동월 16일 마지막으로 등교, 20일에 사정이 있어 쉬겠다고 학교에 전화, 21일에는 감기 때문에 잠시 쉬겠다며 담임에게 전화를 해왔다고 한다.


참고로 소년은 축구부 소속으로 왕따나 폭력을 당한 적은 물론 트러블 또한 일으킨 적이 없었으며 소년의 아버지는 소년이 학교에 결석 중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7. 회사 사장이 스스로 입과 온몸을 로프와 접착테이프로 묶은 뒤 빌딩 옥상의 철책을 뛰어넘어 그대로 투신자살


2004년 8월 12일 오사카 시의 번화가였던 미나미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46세였던 한 회사의 사장이 빌딩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사건.


경찰 조사에서 회사 사정이 악화한데다 이전 근무처로부터 횡령 용의로 고소되면서 보험금을 목적으로 타살로 위장하여 자살했던 사실이 밝혀진다.


이 사장은 당시 1억 엔이 넘는 금전 트러블에 휘말려있었는데 도저히 해결할 방도가 없자 1억 엔의 생명보험금을 타내려고 스스로 입과 손목, 발목을 비닐 테이프로 묶고서 120cm 높이의 옥상 난간을 올라가 그대로 투신. 한편 당시 손목과 입을 봉하고 있던 비닐 테이프는 스스로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이후 이 사장이 자살 전 직원에게 '내가 없어지면 회사는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었던 사실과 더불어 유서로 보이는 편지 또한 발견되었다.


 



8.택시 기사가 목에 로프를 감은 채 제자리에서 점프하여 높이 수m의 대문걸이에 목을 매 자살


2004년 9월 2일 오사카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당시 62세였던 택시 기사가 자신의 집 대문에 목을 매 자살한 사건.


경찰 조사에서 빚 상환이 불가능해지자 가족들을 위해 보험금을 목적으로 타살로 위장하여 자살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이 택시 기사가 자살 직전 친구에게 보낸 유서로 보이는 편지 또한 발견되었다.


 



9. 잠수 관련 르포라이터가 칼로 손과 팔에 있는 동맥을 피해 긋고는 자살미수가 되자 스스로 전신을 묶은 뒤 등에 철사로 추를 묶어 엎드린 자세로 수십cm의 강에서 자살


2005년 11월 3일 오사카 시 요도가와 구의 하천 부지 물가에서 근처 가라오케 점원 (잠수 관련 르포라이터가 아니었음)이었던 19세 남성의 익사체가 발견된 사건.


낚시꾼의 신고에 의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당시 시신은 삭발에 긴 팔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양말과 신발은 신지 않은 채 등에는 철사로 바벨이 고정되어 있었고 허리와 무릎에도 돌이 올려져 있는 가운데 엎드린 자세로 있었다.


이후 2005년 11월에 경찰은 22세의 무직 남성과 그 교제 상대였던 32살의 무직 여성을 범인으로 체포한다.


이들은 사건 당시 피해자와 삼각관계(치정)였으며 사건이 있던 해 10월 21일부터 피해자를 감금(피해자의 집에)하여 수면제 등을 먹인 뒤 면도기로 팔과 손목에 상처를 입히는가 하면 몸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고문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피해자가 극도로 쇠약해지자(신장 170cm에 55kg이었으나 고문 후 46kg으로 감소) 처리에 어려움이 생겨 범인 중 남성이 하천 부지로 끌고 가 익사시켰다고 한다.


 



10. 일본 레코드 대상 심사 위원장이 화기(火氣)가 전혀 없는 자신의 집 현관에서 스스로 불타오르는 인체 자연 발화 현상을 일으키고는 그렇게 화염에 온몸이 다 탈 때까지도 폐 속에 매연이 들어가지 않게 가만히 숨을 참으며 분신자살


2005년 12월 16일 요코하마 시에서 당시 올해의 일본 레코드 대상 심사 위원장이었던 65세의 음악평론가 아코지마 타케시가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아코지마 타케시는 동년 동월 12일 도쿄의 호텔에서 열렸던 디너쇼에 참석한 후 행방이 묘연하였으며 그 다음 날 이른 아침 그의 집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한 상태였었다.


이후 경찰과 소방서의 합동 수색이 있은 지 3일 후인 16일에서야 그의 집 문 앞에서 엎드린 채 덧문과 파편들에 깔려있던 시신을 발견하였는데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범위를 넓혀 아코지마 타케시의 시신이 깔려있던 베란다와 현관 쪽을 수색하기 시작한 것이 16일서부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코지마 타케시의 죽음을 두고 항간에서는 그가 사망하기 전 음악업계로부터 금품수수를 받았다는 고발문을 담은 괴문서가 나돌던 것을 들어 살해당한 후 방화(放火)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그의 이층집 주택 1층 거실에 있던 석유 팬히터 또는 난로에서 발생한 불이 목조건물인 해당 주택에서 손쉽게 타올랐으며 이러한 화재에 잠이 깬 아코지마 타케시가 베란다를 통해 도망치다 화재로 약해진 베란다 바닥과 함께 낙하하였고 이후 덧문과 파편들이 그를 덮쳤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추가로 경찰은 아코지마 타케시의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화의 증거도 찾을 수 없어 해당 사건을 실화(失火)에 의한 사고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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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호텔에서 증권가 부사장이 자신의 등과 손등을 포함한 전신을 칼로 스스로 찌른 뒤 핏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비상벨을 누르고는 자살


2006년 1월 경찰 조사 결과 자살로 판명된 사건으로 당시 이 부사장은 자신의 호텔방 문을 안에서 직접 걸어 잠근 뒤 자살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유족의 양해를 구해 실시된 행정해부(범죄를 밝히기 위해 수사목적으로 시신을 검시하는 것이 아닌 변사자의 시신을 행정상의 목적으로 검시하는 것)에서도 자살로 결론 내려졌다.


 


 


12. 중년 여성이 목을 맨 뒤 강으로 걸어 들어가 폐 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가만히 숨을 참으며 자살


2006년 11월 히타치오타 시의 한 강가에서 중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여성은 근처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로 동년 동월 21일 오전 6시경 병원에서 실종된 뒤 다음날 오전 7시경 파자마 차림에 맨발로 발견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처음 병원을 빠져나와 약 100m 근처의 대나무 숲에서 자신의 내의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나 미수로 그치자 내의와 슬리퍼를 그대로 방치한 채 약 400m 정도를 걸어 근처 강가로 걸어 들어갔고 당시 이미 쇠약한 몸상태로 인해 저체온에 의한 폐혈전증 등을 일으키며 사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 기자가 자신의 입에 양말을 넣고는 그 위를 접착테이프로 봉한 뒤 양손을 뒤로하여 수갑을 찬 채 왼손에는 수갑의 열쇠를 쥐고서 말끔한 상태로 질식하여 자살


2007년 4월 5일 당시 36세의 요미우리 신문 기자가 도쿄의 자택에서 상기의 모습을 한 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당시 여행에서 귀가한 기자의 모친에 의해 발견)


당시 이 기자는 양손을 뒤로하여 수갑을 찬 채로 입안에는 양말이 채워져 있었고 그 위로 접착테이프가 봉해져 있었으며 몸은 현관문 방향으로, 그리고 상·하의가 입혀진 채 질식사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수갑의 열쇠가 기자의 왼손에 쥐어져 있었던 점, 현관문이 잠겨져 있는 점,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유서가 없는 점을 들어 사고사로 결론지어졌다.


즉, 해당 기자가 홀로 'SM 플레이'를 하려던 중 그만 질식사했던 것으로 당시 집안 수색에서도 SM과 관련한 다수의 기구들도 발견되었으며 이와 관련한 전문가(?) 역시 이 기자가 전형적인 질식 플레이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한 것이라고 증언.


 



14. 음식점을 하던 중년 남성이 차량 안에서 비닐 끈으로 자신의 목을 절단한 뒤 목 없는 상태로 차량을 주차한 후 자살


2007년 7월 12일 나고야 시의 한 골프 연습장 옆 주차장에서 경승용차를 탄 목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나고야 시의 한 음식점을 경영하던 56세로 당시 이 남성이 굵기 1cm, 길이 5m의 비닐 끈으로 자신의 목과 나무를 연결한 뒤 차량(해치백 도어를 열어 놓은)의 액셀을 깊게 밟아 자살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목이 절단되어 차량 후방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자살 직전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했다고 한다)


한편 동년 동월 15일에 나바리 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40대 남성이 굴기 1cm, 길이 5m의 합성 섬유 로프를 자신의 목과 가드레일 지주에 연결한 뒤 그대로 차량(창문을 열어 놓은)의 액셀을 밟아 자살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목이 절단되어 조수석 바닥에 떨어졌던 사건이 그것이다.


 



15. 회사 사장이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쏜 후 전신주로 올라가 목을 매 자살


2007년 12월 18일 나카 시의 한 지붕 공사 회사 사장이 회사 부지 내 전신주에서 목을 맨 사건.


시신의 발밑에서는 자동식 권총 한 자루와 탄피 한 개가 발견되었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총상에 의한 우측 후두부 관통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처럼 괴이한 사망사건에 경찰은 제삼자에 의한 살인에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펼치며 시신검시를 통해 권총의 지문과 초연반응(硝煙反應) 등을 살펴보았으나 결국 자살로 마무리 지어짐.


당시 이 사장은 목을 맨 상태에서 고통이 심해지자 미리 준비했던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었던 것 같다.


(시신검시 결과 목은 부러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어떠한 다툼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음)


 



16. 자신의 아이가 살해당한 지 일주일이 된 여성이 육교에서 뛰어내려 그대로 공중에서 45m를 날아 노상으로 떨어져 투신자살


2008년 1월 23일 오사카 시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한 젊은 여성이 육교에서 투신자살한 사건.


당시 이 여성은 자살하기 1주일 전 자신의 생후 18일 된 아들이 입에 접착테이프가 봉해진 채 냉장고에 묶여진 시신으로 발견된 일이 있었다.


부엌에서 가사일을 하고 있을 시 괴한이 침입하여 우는 아이의 입을 접착테이프로 봉한 뒤 역시 접착테이프로 냉장고에 묶어둔 후 서랍에서 수만 엔의 돈(출산 축하금)을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아이는 그만 질식사하고 말았던 것이 그것.


(사건 당일 함께 살던 모친과 여동생은 부재중이었으며 남편은 대학생으로 졸업 후 같이 살 예정이었다고 함)


이후 상심에 찬 이 여성은 사건 당일 새벽에 7m 높이의 육교 위에서 투신하였는데 그만 달려오던 차량에 받혀 그대로 45m가량 떨어진 차도까지 날아가고 말았으며 통행인에 의해 발견되어(차량은 그대로 뺑소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하고 말았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약 7개월 후 이 여성의 집에 침입했던 22세의 범인이 수사 1과에 의해 붙잡혔다는 것.


 


 


17. 중년 남성이 집 목욕탕에서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가격하여 자살


2009년 3월 11일 마쓰야마 시의 한 자택에서 두 명의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이혼한 뒤 빚 상환을 위해 자택을 처분한 후 친형의 집에서 머물고 있던 57세의 중년 남성이 야구 배트로 형을 때려 살해하고는 그대로 목욕탕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집주인인 62세 남성이 사건 당일 있었던 친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돈이 없어서 골프 약속에 못 가겠다'라고 했으며 이유를 묻는 친구에게 '또 남동생 때문'이라고 대답한 것을 보았을 때 아마 서로 말다툼이 오가던 상황에서 남동생이 분을 이기지 못해 형을 살해한 후 자책감에 자살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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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회사 사장이 입과 목, 그리고 발을 스스로 접착테이프로 몇 겹씩 감은 뒤 포장용 밴드로 목을 졸라 자살


2009년 4월 6일 오사카 시의 한 금속부품회사 사장이 회사 공장에서 질식사한 채 발견된 사건.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이 61세의 사장은 짐 꾸리는 데에 사용하는 폭 1cm의 포장용 밴드로 스스로 목을 졸라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사장의 양손이 자유로웠던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누군가와 다툰 흔적이 없는 점,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스스로 입과 목 부위를 접착테이프로 봉한 후 무릎과 발목을 포장용 밴드로 결속하고는 역시 포장용 밴드를 가지고서 양손으로 밴드를 조여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은 것.


 


 


19. 회사원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스스로 목을 끈으로 감아 자살


2009년 6월 28일 후쿠오카 시에서 한 승용차 트렁크로부터 34세의 남성이 질식사한 채 발견된 사건.


이 남성은 짐 꾸리는 데에 사용하는 포장용 밴드로 목이 졸려 질식사하였는데 경찰 조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남성은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며 자신의 차량에서 생활하던 중이었으며 시신이 발견되기 약 7~10일 전 스스로 트렁크로 들어가 안쪽에서 잠금을 한 뒤 그대로 자살한 것.


경찰 조사와 시신검시에서도 특별한 외상이나 다툰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


 


 



결국 이러한 사건들은 인터넷에서 설레발치기 좋아하던 사람들에 의해 크게 부풀려져서 도시전설화 되어 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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