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베트남 공항에서는 택시 사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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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당하고 높은 확률로 당하는 사기가 바로 공항에서 택시를 잡다가 일어나는 공항택시 사기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유형과 대처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목적지 물어보고 미터기 안쓰고 가격흥정해서 출발하기
베트남의 택시는 전부 미터기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만, 간혹 어디간다고 말하면 금액을 제시하고 콜? 을 외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그런경우 높은 확률로 5~10배 정도의 바가지를 쓰게 됩니다. 그럴 바에는 그냥 공항 리무진을 이용합시다. 일반 택시보다 2~3배 정도 비쌉니다.
2. 미터기는 켜는데 빙빙 돌아가기
택시를 타고나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구글맵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한 다음 그 안내 소리를 기사에게 들려주는 겁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아주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막힌다고 다른길을 선택하는 기사님들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정확하다면 최단 거리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진짜로 빙빙 돌거나 아예 반대방향으로 가는 기사놈들이 있는데
맵 보면서 실시간으로 항의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 경우 '야 택시 세워!!' 지르고 내릴 경우도 발생하는데, 멍청하게 기사 가만 내버려두고 혼자 내리는 멍청한짓은 하면 안됩니다.
기사는 몰랐다고 하면서 사람 몸만 빠지면 당장 출발 할겁니다.
3. 개인 택시라면서 호객행위하는 경우 - 지갑빼먹기
이게 가장 많이 당하는 경우입니다.
택시 기다린다고 줄서있으면, 누군가 슬며시 와서 택시 저쪽에 있으니 타러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게 되면 역시나 선금으로 돈을 달라고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베트남 동에 대해 감각이 좀 틀리니까 '보고 있기 갑갑하다' 라는 식으로 자기가 돈 세어 준다고 지갑을 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순진한 우리나라 사람은 지갑을 통채로 주게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눈앞에서 한장한장 세는 사이에 그 밑으로 지폐 뭉텅이가 쇽 하고 사라집니다.
결국 나중에 돈을 세어보면 10~20%의 지폐뭉치가 사라진 걸 알게 되고 분노에 휩싸이지만 이미 다 도망간놈들을 어쩌겠습니까?
그럼 지갑 달라는걸 거절하고 일정 돈만 빼서 주거나 돈을 정확하게 세어서 주면 어떤일이 벌어지느냐
그럼 말을 바꿔서 한사람당 얼마라고 갑자기 가격을 올려버립니다.
혹시 혼자라고 하면 1,2 번 했던 거 처럼 빙빙 돌아가고 어쨋든 불편을 주게 됩니다.
결론은 호객행위 하는 택시는 절대 타면 안됩니다. 그리고 택시회사에서는 그걸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요.
( 나중에 택시 줄서는데 보면 앞에 택시 정리해주고 손님 정해주는 그런 역할 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
어쨋든, 호객행위 하는 택시는 절대로 타면 안됩니다.
4. 장거리를 택시로 가는 경우
렌트카를 빌렸으면 빌렸지 이런 멍청한 짓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렌트카에서 차랑 기사를 빌리면 어쨋든 신원이 확실한 사람이 오고, 회사가 이 운전자를 언제든 조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뭐 한 3~4만원 거리겠구만' 이런 맘으로 택시를 타게되면
가다가 별짓을 다합니다.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 차가 안간다든지 - 그러면서 추가요금 달라고 합니다. 그럼 열심히 고쳐보겠다고요. 아니면 다른차 부르는데 추가 요금 든다고 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예 진짜 시외로 갈 경우 택시기사가 강도로 돌변한다던지 뭐 이런 일들이 항상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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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아직도 CCTV가 많지도 않고, 경찰력도 충분하지 않으며
외국인이 피해를 당했을 때 보호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냥 안전하게 다니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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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베트남 통신법이 개정되어서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 유심으로는 그랩(콜택시+배달) 이나 택시앱도 제대로 쓸수없습니다.
데이터는 가능한데 번호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더 힘든일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댓글목록1
솔로마스터님의 댓글
2019년 5월에 벤탄시장에서 바로옆 나향응온 파인애플볶음밥 먹으러 걸어갈까하다 더워서 서있는 택시탔더니 10분도 안돼 80만동 나오더군요ㅜㅜ 문제는 50만동짜리로 주었더니 순식간에 5만동짜리로 바뀌는 마술도 경험했네요... 싸우기싫어 끽소리 못하고 50만동짜리 두장 다시냈네요. 무려 10분 승차에 거의 200만동ㅜㅜㅜ 그이후 부터는 벤탄에서는 절대 서있는 택시는 안탑니다...
예시 2)
하노이서 당해봤쥬 시내서 호치민기념관까지 불과 10분도 안되는 거리인대 한국돈 25000원정도 내봣네여 실제 몇천원이면 되는 거리라고 현지인이 나중에 알려주더라고여 작은 호텔에 묵엇는대 프론트 가시나보고 택시 불러 달랫더리 다른차 못타게 하고 밖에까지 나와서 30분정도 기다려더니 온 마티즈정도 작은 택시였는대 그케 바가지를 짐작컨대 호텔뇬이랑 택시놈이랑 짜고친 고스톱으로 생각할수 밖에ㅋ 제대로 베트남땅 첫날 촌놈 된거쥬ㅋㅋ
예시 3)
기사가 돈 부족하다고 지갑 주면 자기가 알아서 가져간다기에 지갑 주고 담날부터 라면만 먹고 지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