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트럼프의 베트남 불발탄 제거 원조 사업 전면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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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는 꽝찌 ( Quang Tri ) 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베트남의 그 좁고 기다란 허리 한가운데 위치하는 지역으로, 그 옛날 지옥같았던 30년 베트남 전쟁당시 미군이 허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양을 인적 물적 자원을 들이부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쟁은 끝났지만, 지금도 그때 살포한 어마어마한 양의 불발탄이 발굴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 지역은 사람이 맘놓고 살수도 없고, 외국인을 유치할 수도 없는 그런 암흑과 같은 지역이지요.
지금도 삽질 몇번만 하면 불발탄이 튀어나오고, 하루가 멀다하고 불발탄 폭발사고가 나는 곳인데 뭘 믿고 외국인을 초대하고 뭘 믿고 공장을 짓겠습니까?
그래서 베트남 정부는 오래전에 미국 정부와 딜을 해서 이 지역에 불발탄을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했었습니다.
이 쪽 사람들에게도 일거리를 주면서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덤으로 불발탄이 완전히 제거되면 그때부터는 쓸모있는 농토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the Great America Again' 을 표방하면서 '쓸데없이 돈 나가는 것들'을 모조리 삭감하고 있지요.
이 불발탄 제거 지원 사업도 거기에 해당되었습니다.
갑자기 모든 지원이 중단되었고, 약 1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순간에 실직자가 되었습니다.
아마 당분간 베트남 정부에서는 골치가 꽤나 아플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쪼달리는 살림에 약 1000명... 많게보면 약 1000가구의 생계를 직접 지원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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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
이런 극한 환경이 닥친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로 나가서 범죄를 일으킵니다.
뭐 우리나라도 그렇지 않습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밥 벌어먹을 구멍이 안나오면 남에꺼 뺏아서라도 먹고 살아야 하니 말이죠.
조선시대나 이럴때야 뭐 산적이 되고 도적질을 하는 거지만,
지금 현대 사회에서는 대도시로 나가서 좀도둑이 되던지, 아니면 좀 더 어중간한 곳으로 가서 아예 흉악범이 되든지 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기사....
남들 수입이 모조리 끊겨서 생계가 위험해졌다 뭐 이런 종류의 기사를 보신다면
조만건 특정 지역에 좀도둑이 크게 늘어난다, 치안이 불안해진다 이렇게 생각을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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