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교통사고 후 이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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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입니다.
며칠전 각자 퇴근하던 중 배우자가 회사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연락왔어요. 전화해보니 통화중이었고 세번째 전화하려하니 먼저 전화가 와서 물어보니, 후진하다 뒤에 오토바이를 살짝 받았고 보험사를 불러 기다리고 있는상황이라 했어요.
다친곳도 없고 괜찮다는식으로 이야기하기에 저는 약속이 있어 약속장소로 이동하면서 전화를 기다렸어요(사고났을때 통화할일이 많으니 나름대로의 배려였습니다)
약 한시간뒤에 처리끝났고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고 목소리가 안좋길래 괜찮냐 물어보니 괜찮다며 기분안좋아서 쉬고싶다고 끊길래 약속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다음날 왜 어제 안왔냐며 동료들도 내가 왜안와주냐 찾았다고 서운했다고 하더니 결국 같이 못살겠다할 지경까지 왔네요..
저는 그제야 상황만 해결되면 됐다고 생각한게 잘못됐음을 느껴 ‘당신 감정을 안들여봐서 미안하다 어제는 내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 내가필요하다 했거나 큰사고면 바로 갔을거고
걱정이 안돼서 안간건 아니다’ 설명했지만
배우자는 와달라해야 오는사람이랑은 같이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네요.
결혼초부터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며, 배우자는 예민하고 감정적인 부분으로 다툼이 너무 잦았고 같이 해결해보고자 부부심리상담도 받는 중입니다.. 상담하면서 그래도 제고집을 꺾고 좀더 배우자를 이해해가는 중이고 부부상담끝나면 개인상담도 진행예정입니다. 이제 상담도 안받겠다네요..
사실 저도 배우자가 서운함을 느낀부분에 미안한 감정이 들고 앞으로는 더 고쳐나가겠다 다짐하지만, 아직 마음속으로는 반대로 내가 그상황과 같이 사고났으면 당연히 올필요없다 할거며 약속가는거에 서운함도 없을거라 생각되긴해요..
제가 정말 감정도 없는 싸이코패스인가 현타도 오고 배우자에게 내가 비정상이라 미안하다 감정을 느끼도록 알려주고 도와달라 해봐도 요지부동이네요.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막막하기만해 어떤조언이든 듣고자 두서없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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