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82cook 회원분의 실화

본문
1. 어렸을 적 겪었던 일
가장 어린 시절 기억 중 하나입니다. 제가 국민학교 1~2학년 때였어요.
저희 친정집은 빌라 2층이었는데, 안방 창문을 열어두면 빌라 현관 앞에서 나는 소리가 마치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들리곤 했어요.
안방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아래가 훤히 보였고요.
저는 어렸을 때 안방에서 항상 할머니와 함께 잤어요.
벽에 붙어서 자는 걸 좋아해서 항상 창문 맞은편 벽 쪽에 누워 잤지요.
그날도 여름의 열대야였고, 새벽 2시쯤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빌라 아래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에는 '저러다 조용해지겠지'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었어요.
할머니는 곁에서 코까지 골며 주무시고 계셨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점점 더 커졌고, 욕설과 웃음소리가 뒤섞였어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누군지 보려고 창문 쪽으로 걸어갔어요.
그때, 바로 뒤에서 "보지 마." 라는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요.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어요. 방 안에는 저와 할머니밖에 없었는데요.
뒤돌아볼 용기가 없어서 그냥 창밖을 봤어요.
그런데 창밖에는 아무도 없었고, 모든 소리가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무서운 마음에 창틀을 붙잡고 서 있었고,
할머니가 깨워주실 때까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어요.
지금도 가끔 그 일이 떠오르곤 합니다.
2. 대학교에서의 일
대학교 때 기말고사 과제를 위해 밤늦게까지 강의실에 남아 작업하던 일이었어요.
밤 11시가 넘으면 학교에서는 사람 있는 강의실을 제외하고 복도와 화장실의 불을 다 꺼버렸는데요.
그날 밤 1시쯤 물을 받으려고 복도를 지나 화장실로 갔어요.
화장실에 들어가니 누군가가 칸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더군요.
대답하는 소리까지 들려서 '나만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죠.
그런데 거울을 보는 순간, 모든 칸문이 열려있고 아무도 없었어요.
공포감에 서둘러 화장실을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어요.
자물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밀고 당겨도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1시간 반 동안 갇혀 있다가 지나가던 커플이 발견해 문을 열어줬는데,
그들은 제가 소리치던 것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했어요.
그 후로 절대 학교에 늦게 남지 않았습니다.
3. 웃는 귀신
고등학교 때부터 귀신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야간자율학습을 하다 늦게 독서실에서 나오던 어느 날, 사거리 귀퉁이에서 가슴까지 올라온 귀신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귀신은 입이 귀까지 찢어지게 웃고 있었고, 전 기가 눌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어요.
고개를 돌리고 걸어가려는 순간 발목이 걸려 넘어졌는데,
다음 날 발목을 보니 손자국 모양의 멍이 있었습니다.
4. 토막 사건
고등학교 때 친구를 집에 바래다주고 공원을 지나던 일이었어요.
그날은 경찰차가 유난히 많았고, 길 곳곳에서 팔, 다리 같은 신체 일부가 보였어요.
다음 날 뉴스에서 그 길에 토막 시체가 유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고, 지금도 그날의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5. 친구 동생의 이야기
20대 초반, 친한 동생의 새집에 놀러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동생에게 "너희 집 화장실에 단발머리 여자가 목이 꺾인 채 서 있다"고 말했어요.
몇 달 후, 동생의 어머니 친구분(무당)이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6. 춤추는 귀신
몇 년 전 설날, 눈이 많이 내려 버스가 정체되던 날이었어요.
넓은 밭 위에서 검은 개와 함께 춤을 추는 여자가 보였어요.
처음에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지만, 그 여자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 키는 3~4미터 정도 되었어요.
그날 가족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7. 친구의 언니 이야기
친구의 언니는 이사한 새 집에서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지만, 가족들은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언니는 가출했고, 나중에 이사를 위해 옷장을 들어내니 벽에 수천 장의 부적이 붙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언니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모두 실화이며,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밤 되세요! ????
-
[이슈추적] 흐미....2025-05-19
-
[공지사항] 참고로,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아니하거나 말소된 사람을 말합니다.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외부재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2025-05-19
-
[이슈추적] https://m.boannews.com/html/detail.html?idx=137297 2차 조사 과정에서 악성 코드에 감염된 서버 내 임시로 저장되는 파일 중 단말기 식별번호(IMEI)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IMEI는 총 29만1831건이다.ㅈ됐네에에에에. 내꺼 아니길 빌어야 하나 ㄷㄷㄷ2025-05-19
-
[이슈추적] 이야아아아아아 ㅈ됐네 ㄷㄷㄷㄷㄷㄷㄷ 해킹발견 -> 악성코드 8개 추가 -> 25개 추가 -> 이제 싸그리 다 털린거 확인함2025-05-19
-
[단편 / 수필] 폰에 빠진 딸내미를 위해 끄적여 보는 공포소설…2025-05-17
-
[공지사항] 재외투표 안내문2025-05-15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
첫댓글 포인트
첫 댓글을 작성하는 회원에게 최대 100포인트 이내에서 랜덤으로 첫댓글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지뢰폭탄 포인트
지뢰폭탄이 총10개 매설되어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여 지뢰폭탄을 발견하면 최대 200포인트 이내에서 랜덤으로 지뢰제거 보상포인트로 지급합니다.
행운 포인트
댓글을 작성하면 1% 확률로 최대 300포인트 이내에서 랜덤으로 행운의포인트를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