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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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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전쟁의 시작 (1) – 박근혜 정부의 최대 업적. 메갈리아를 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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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즐겨 했엇고, 한국식 페미니즘의 태동과 젠더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두 눈으로 보고 싸우고 지켜보던 한 사람이었다. 초반의 ‘아니 이게 뭐야’ 같은 느낌을 받은 것도 잠시, 급속도로 조직화되고 변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하고 안타까워 했었지만, 최종적으로 정치권에 엮이고 나서 부터는 손을 놔 버렸다.


지금은 그 당시의 자료를 자세하게 찾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한 기억을 되살려 그 당시의 분위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더 이상 잊어버리기 전에 말이다.


 


지금은 믿지 못하겠지만, 남녀 커뮤니티가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_-


일반적인 사회악이자 쓰레기통의 집합체였던 일베는 이미 디씨에서 갈라져나와 온갖 패악질을 이미 일삼고 있었고, 정치적으로는 보수( 지금의 국민의당 )색깔에 가까웠기에 이미 뉴라이트+새누리당+일베의 환상적인 구도를 남/녀 할 것없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자들이 힘겹게 막아내고 있는 그런 사회상이었다.


일베의 대표적인 천적은 그 당시 갓쓴 선비로 풍자되던 오늘의 유머였는데, 오유와 여성시대(여시)의 관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타 사이트 보다 가깝다고 할 정도 였었다. 진보의 상징으로 불리던 오유였기에 일베의 중상모략과 뻘짓거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오유는 이를 훌륭히 막아내고 사실관계를 밝혀내면서 그들의 조작질을 무마시키고 일베를 지속적으로 구석으로 몰아넣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여시들도 가끔 오유에 상주하면서 서로 의견 교환을 하고, 공통의 적을 두고 있던 오유와 여시는 제법 괜찮은 협력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 이 와중에 일베의 프레임 갈라치기 실력은 빛을 발했는데, 그렇게 수세에 몰리면서도 대중에게는 “일베나 오유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한다 )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메르스 사태가 터졌다. 그리고 그 당시 무능한 박근혜 정부의 대처로 인해 세계에 유례없는 개쪽을 팔면서 희생자만 늘어가고 있던 그 시기. 그리고, 사건의 발단은 디씨 메르스 갤러리에서 시작된다. 그당시 메르스에 걸린채로 격리에 불응하고 홍콩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던 여성 두명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았는데, 이 사진이 전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꽤나 여론이 좋지 않았었다.


하지만, 가장 격하게 비꼬고 조롱했던 것은 바로 디씨의 메르스 갤러리와 디씨의 아들인 일베였었는데, 나중에 오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 갑자기 사태는 격화된다.


예상외로 여성 유저들의 참전이 계속 잇다르면서 빈정대고 비꼬는 남성 유저들의 화력을 순식간에 넘어서버렸고, 게시판은 ‘여성 주도로 이루어지는 혐오의 장’이 되어버린다. 지금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알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참 신기하고 희안한 일이었다.


나중에 이야기할 자정작용이 가능한 조직과 그대로 썩어버린 폐쇄적인 조직의 차이로 인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쨋든 남성 유저가 글 하나 올리고 반박글 하나 다는 사이에 수십개의 반론과 까는글이 리젠되어 버리니 이를 어떻게 감당하겠나?


이때 만약 좀 사이좋게 다독다독 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면 메갈리아와 지금 한국식의 페미니즘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디씨에서 이를 강하게 제지하고 혐오관련 글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차단을 먹이는 등 게시판 정리가 들어가자, 그렇게 싸우던 세력들은 한순간에 독립하여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고 이를 메갈리아라 선포했다. ( 메르스 갤러리 + 이갈리아의 딸들 – 페미니즘 도서 )


그리고 자신들을 짓누르던 규칙이 사라지자, 이들은 순식간에 거의 괴물급으로 변신하고 일베와 같은 범죄집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때를 즈음하여 페미니즘을 본격적으로 표방하면서, 본진인 여시( 온건파 ), 저항세력인 메갈리아 ( 레디컬 ), 그리고 한층 나아가 일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작태를 보여주던 워마드 ( 범죄단체 )등으로 나뉘어 지게 되는데, 온건파든 레디컬이든 범죄단체든 뭐든 공통적인 특성 때문에 순식간에 모든 커뮤니티 그룹을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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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얘네들이 뭔 짓을 했길래 사태가 이렇게까지 급속도로 변했나 하는 것은 그 당시 나무위키위 사관들이 이빨을 득득 갈면서 모조리 기록을 해 놓았으니까 참조하길 바란다.


참조 링크 : 메갈리아 및 워마드 관련 사건 사고

https://namu.wiki/w/%EB%B6%84%EB%A5%98:%EB%A9%94%EA%B0%88%EB%A6%AC%EC%95%84%20%EB%B0%8F%20%EC%9B%8C%EB%A7%88%EB%93%9C%20%EA%B4%80%EB%A0%A8%20%EC%82%AC%EA%B1%B4%20%EC%82%AC%EA%B3%A0


당시 나무위키는 지금보다 훨씬 신뢰성이 높았는데, 악의적인 반달도 거의 없었고 ( 정보조작이란 개념은 있었지만 그걸 조직적으로 실행하는 미친놈은 없었으니 나무위키의 사관들과 싸울 일이 없었음 ) 또 그당시의 사관들 특성상 제 3자로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데 희열을 느끼는 바람직한 변태들(…. 죄송합니다 )이 잔뜩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사태가 이렇게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여시와 메갈리아 그리고 파생된 악질 페미사이트들은 ‘이게 모두 한국 남자들의 잘못이야. 그래서 지금 사방에 적 밖에 없는거고 그게 당연한거야. 그러니 우리들 같이 싸우자’ 뭐 이런식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한층 더 결속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벼르고 있던 각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급기야 여시본진에 잠입해 그들의 민낯을 모조리 까발리고 그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던 혐오가들의 행태를 모두가 알게된다.


내부의 비밀게시판에는 일베와 다름없는 각종 범죄행위들을 스스럼 없이 하고 있었으며, 그 항목도 어마어마했다.


성범죄부터 시작해서 의약품법 위반, 자작 팬클럽 포르노 소설 ( 자기들은 팬소설이라고 하더라 ) 돌려보기, 낙태관련 정보공유 및 판매등등등… 마약만 없다 뿐이지 골고루 다 있었다 ( 근데 실제로 마약관련 수사가 들어갔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


이때 여시운영진과 그 본진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나 하게 되는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여시 본진은 쟤들과는 다를거야 이건 일부일 뿐일거야 하고 중립을 지키고 있던 오유를 괜히 걸고 넘어져서 대외에 ‘오유가 우리 이미지 떡락 시킬려고 조작질 했어요’를 시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유는 이미 일베에 의해서 단련이 될대로 된 몸이었고, 개빡친 몇 용자들에의해 그들의 무고가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들은 여시 최심부의 자료까지 대 방출 시켜버리면서 여시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게 된다.


아까 말했었지만, 이 직전까지만 해도 오유는 그래도 덜 적대적이었고, 가능한 중립을 지키자는 특유의 선비기질로서 너무 심한 발언은 알아서 제재하는 등의 모습을 모여주고 있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오유는 완전히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렇게 여시는 사회적으로 ‘일베나 여시나’라는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얻게 되었고, 모든 커뮤니티와 단절됨으로써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참고 : 여성시대 사건사고 정리.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7%AC%EC%84%B1%EC%8B%9C%EB%8C%80/%EC%82%AC%EA%B1%B4%20%EC%82%AC%EA%B3%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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