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베트남의 보리차 - 짜다 Trà Đá

본문
우리나라에선 냉수를 마시는게 일반적이지만, 그건 화강암층으로 떡칠되어 있는 우리나라나 가능한 일이고...
일반적으로 다른나라에서는 물을 끓여 마시는게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고 여기서는 중국의 영향도 많이 받았어요.
중국은 몸을 씻으면 복나간다 건강이 안좋아 진다 뭐 이런거 부터 시작해서
찬물을 먹으면 탈나고 수명이 줄어든다 이런말이 일반적이고 이렇게 교육을 받잖아요?
이게 베트남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여기도 차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어요.
특히나 남의집, 남의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는 집주인이 에헴 하면서
다기에다 차를 대접해 주는게 또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생수 툭 까서 주는거 보다는 좀 있어보이잖아요 ㅎㅎ
어쨋든,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도 차 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는데 특히나 일상 생활에서 물처럼 마시는 차 종류를 Trà Đá ( 짜다 ) 라고 합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노란색의 얼음차인데 이게 제법 맛있습니다.
향도 좀 있고 하지만 뒤끝없이 빨리 혀를 진정시켜 주고... 뭐 그런 종류의 차에요.
하지만 이게 또 남부와 북부가 좀 차이가 있더군요.
남부에는 청량하고 쟈스민 향이 적당히 섞인 그런 가벼운 맛이라면
북부 하노이 지역에서는 뭘 한약재를 대량으로 고아서 만들어낸 그런 맛입니다.
굉장히 떫은 맛이 강하고 마치 중국의 싸구려 엽차처럼 한모금만 마시면 입안이 리셋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남부에서는 이걸 물 대신 벌컥벌컥 마시는 일도 흔하지만,
북부에서는 요리를 먹기 전 후 이렇게 입을 정리하는 용도로 마시더군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북부의 짜다는 굉장히 뭔가가 농축된 맛이 나기 때문에 이건 많이 드시면 그날 잠은 다 잤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 제목은 베트남의 보리차라 적었는데, 말하고 보니 식후땡(담배) 에 가까운 놈이 되었군요.
어쨋든, 무더운 베트남의 날씨 속에서 시원하게 한잔 쫙 할수 있는 무언가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드시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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