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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 베트남의 결혼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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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천막치고 결혼을 하는게 일반적이고 전통적인데, 급속도로 저런 자재들이 고급화 되고 있습니다.


이제 천막에도 선풍기가 아니라 습식 냉풍기가 보급이 되었고, 좀 더 고급은 밀폐식 천막을 사용해서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장식용으로 쓰는 꽃값 역시 꽃의 나라 베트남 답지 않게 점점 비싸고 좋은 꽃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가며, 간혹가다가는 수입 꽃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쨋든,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실내 인테리어 역시 상당히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요 근래에는 내부의 조도를 낮추고 안개연출기와 스포트 라이트를 병용하여 안에서만 볼 경우에는 상당히 그럴듯한 경지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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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말이지요 ㄷㄷㄷ 저런 분위기의 천막 상부, 그리고 스포트 라이트와 사이드 조명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텐트 하부의 조합으로 분위기를 잡습니다.



따라서 고통받고 있는 것은 순수한 베트남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고등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일 때 연애를 시작해 성인이 되면 거의 곧바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측에서 이제 뜬금없이 이런 고급화 된 결혼식을 원하기 시작해서 빚을 지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급화 전략에는 대부분 한국의 문화가 강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깊숙히 침투한 한국의 K팝, K드라마에서 나오는 결혼식장의 모습이 신부들의 눈을 크게 높여버린 것입니다.



거기에다 이제 베트남 대도시의 결혼연령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도 이를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초기에 이를 잘 제어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중진국 - 선진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출산율 감소를 피해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지요.


반농담 반진담으로 베트남 청년들은 이미 한국인 남성을 시기 질투하기 시작했다고들 하는 이야기 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결과를 보기도 힘들고 예측하기도 힘들지만, 


한국과 일본에 비해본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이고 상당히 초입이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가 좋은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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