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쩌는 자살식물 – 시스투스 ( Cistus ) feat. 분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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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갈굼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생명체가 식물계에도 있습니다. 자기혼자 잘먹고 잘 살겠다고 주위에 불을 질러버리는 “시스투스”라는 여러해 살이 풀이 바로 그런 종류 입니다.
다행인 것은 시스투스 종 전체가 그런것은 아니고 일부만 그렇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요
서양송로버섯(트러플)과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식물이며, 주로 지중해 주변 유럽에 자생하는 종입니다.
트러플은 주로 숙주를 제외한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말려죽이는 균류인데 반일화는 트러플의 숙주가 되기를 자처해 주위 식물을 다 말려죽이고 주변 영양분을 독차지하는 것이 조금 특이하지요. 여기까지는 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문제는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인화성이 높은 분비액을 내뿜어 자연발화를 유도하는데, 이 분비액은 35도에서도 자연발화가 될 정도로 매우 인화성이 높고 위험한 물질입니다. 어쨋든, 일종의 분신자살인 셈이죠.
웃긴것은 이 희안한 자살을 시행하기 직전에 시스투스는 무려 내화성이 있는 물질로 코팅된 씨를 잔뜩 주위에 먼저 뿌립니다.
그리고는 앞서말한대로 분비액을 내뿜어 주위를 몽땅 태워버리지요.
하지만, 불이란게 항상 그렇듯이 일부만 태우는게 아니라 숲 전체로 번져서 기생하던 땅속의 트러플 뿐만 아니라 숲 전체를 날려먹는 일도 허다합니다만, 어쨋든 이는 이기적인 자손 번식을 위한것입니다.
불탄 재는 씨앗의 발아조건을 높여주는 훌륭한 비료가 되고, 다른 모든 경쟁자가 불타버린 이상 새로 발아하는 씨는 충분한 햇볕과 아주아주 풍부한 영양분을 독식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재미있는건 그 망할 꽃은 단 하루밖에 피지 않으며, 꽃말 또한 섬뜩합니다.
시스투스의 꽃말은 “나는 내일 죽겠지” 입니다 -_-
Ps. 만약 씨앗을 퍼트렸는데, 불이 나지 않으면… 그 씨앗은 발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겉을 감싸고 있는 내화성의 물질이 발아를 억제하기 때문이지요. 일종의 왁스 포장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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