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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미스테리


[실화] 전설의 고향 보조 출연자가 겪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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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전설의 고향 프로그램 보조 출연자로 자주 출연했다고 주장하시던 분이 해준 이야기야.



당시에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는 반드시 다른 사람과 마주치면 자기 기수와 이름을 3번 외쳤다고 해.


이건 꼭 전설의 고향 뿐만 아니라 귀신 분장을 하는 세트장은 다 비슷한 룰이였데,



특히 밤에 이렇게 기수랑 이름을 안 외치면 분장한 연기자를 보고 기절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해.


사실 기절 안하는게 이상하잖아.



한밤중에 귀신 분장한 사람이랑 마주치면 얼마나 무섭겠어.


​어쨌든 이분은 공채 연기자가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보조 출연자야.


​엑스트라라고 하지.



귀신분장은 한번도 해 보신적 없고,


​주로 마을사람 1 또는 농부2 이런 역을 하신거지.



그렇다보니 밤 촬영도 해본적이 거의 없으셨다고 해.


​근데 어쩌다가 이분이 우연찮게 밤 촬영이 잡힌거야.



밤촬영은 주로 공채 연기자,


​그러니 주연인 사람들이 촬영에 참여하다보니


​대기하는 시간이 꽤 길었다는거야.



원래 보조연기자는 대기하는 곳에서 움직이면 욕을 먹었는데,


​이분이 당시엔 젊고 패기가 넘칠 때라 보조연기반장 몰래 담배를 피러 나가셨는데,


​거기서 머리 산발하고 창백한 여자를 만난거지.



처음엔 너무 놀랐지만 아무리 봐도 귀신이라기엔 현실감이 넘치고 사람같았는데,



특히 머리 위는 귀신 분장인데 ,


​아래는 하얀 평상복 같은걸 입고 있으니


​꼭 촬영하기 직전 분장만한 여자 연기자 같더래.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고개 인사를 하고 급하게 담배를 끄고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하셨어.


​그리고 그 길에서 저승사자로 분장한 남자 연기자랑 마주쳤는데,


​저 멀리서 연기자가



"OO기 OOO입니다"



를 세번 외치길래 이번엔 안놀라고



"수고하십니다"



인사드리고 스쳐지나갔어.


​그때 이 분이 뭔가 이상함을 느낀거야.


​아까 담배피던 곳에서 만난 여자는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았잖아?



그렇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남자 연기자가 저 멀리서 누구랑 마주쳤는지



"OO기 OOO입니다"



를 외치는데 한 두번 외치더니



"으악!!!"



하며 비명소리가 들려오더래.



저쪽으로 사라졌던 남자 연기자가 허겁지겁 뛰어오더니



말해주시던 지인분을 발견하고는 겁먹은 얼굴로 물어보더래



저 여자 누구냐고 말야.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그 여자가 자기 기수랑 이름을 외친걸 거꾸로 읊더래.



"OO기 OOO입니다"





"다니입OOO 기OO"



라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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