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2025-11-25 11:45:05

전국적으로 홍수가 나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원래 옛날부터 베트남은 배수관로 우수관로가 좀 열악한데다가, 사람들이 하수구에 음식찌꺼기 등 온갖것들을 버리는 문제와 더불어 수많은 노점상들이 생성하는 폐기물들이 그대로 하수관로에 흘러들어가 심심하면 물이 넘치고 홍수가 나는 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즉, 해마다 발생하는 홍수와 우기에 발생하는 수재는 이들에게 있어서 당연한 생활의 일부였고 다들 안타까와 하고 가슴아파 하지만 '천재지변'에 준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그냥 다들 다시 힘내서 잘 살아보자' 이런 분위기가 베트남의 재해 대책입니다. 어찌보면 자연에 대한 순응이죠.

 

그런데 2025년의 우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고 있는것 같은데, 2025년 10~11월 사이에만 벌써 태풍이 12개 정도 온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때 쯤이면 이미 우기는 끝나고 관광하기 좋은 시즌임에도 말이죠. 비가 그치지를 않고 태풍이 끊이없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태풍마다 데미지가 조금씩 누적되어 지금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수해를 입고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 왜 중부냐면, 태풍의 경로가 항상 중부지방혹은 중북부 지방을 뚫고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

 

대도시, 시골, 문화사적지 할것 없이 모든것이 물에 잠겨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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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장시간의 엄청난 폭우로 인해 이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인기 관광지인 달랏 ( Dalat ) 으로 가는 국도와 지금 건설중인 고속도로 주변의 산들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기가 지도상으로는 잘 감이 안오긴 하지만, 중국의 장가계나 아바타의 모성이 생각날 정도로 높고 험준한 산속에 아무런 사방공사나 격벽공사 없이 그냥 도로를 만들고 있는 지역입니다.

딱 한번 방문해 본적이 있는데 첫 느낌이 '언젠가 이러다 무언가 큰일이 날거 같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높고 위험한 지역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런 지역들이 지금 하나 둘씩 폭우와 태풍에 무너지는 중이라 베트남 정부는 이제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사를 지연하더라도 좀 더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고 다시 도로공사를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하던대로 그냥 도로부터 깔고 볼 일인가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쯤되면 사람들도 점점 이상하게 생각하고,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똑똑한 국민들은 통제하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이제 베트남은 고속성장과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내걸은지 한참 되었고 그 결과로 전반적인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결국, 인터넷에서 '왜?' 라는 물음이 공유될거라 봅니다.

 

 


솔플마스터 @play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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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다. 먹고 자고 떠들고 머무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함께 먹고 자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야 비로소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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