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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고딩의 추석 때 이모와 있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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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술하는 고딩인데 저번 추석때 사촌동생들이 온다고 해서 기다리다


시간남아서 우리가족만 화방가서 캔버스 큰맘먹고 큰거 사왔었음ㅋ


 


그런데 집에 오니 먼저 와 있던 사촌동생들 목소리가 꿱꿱 들리는거임...


(미리 들어가있으라고 집 비밀번호 알려줬다고 함)


 


미친 내 아크릴물감부터 정리해논 붓 그 90도로 세워서 퍽퍽 누르는거 앎...?


그렇게 하면 붓 상태는 물론 다시 복구하기도 힘든데


내 도화지부터 천, 챙겨둔 캔버스, 거기에 난동부리면서 거실에서 그렇게 놀고있는거임.....


 


이게 뭐냐고 물으니 이모가 자기가 방에 들어가서 줬다고...


가족들 다 말렸는데 애들 정서발달에도 좋고 이런 좋은 교구 언제 만져보냐고 자기가 꺼내줬다는 거임ㅋㅋㅋ


 


그말 듣고 아무말 없이 캔버스는 방 문옆에 세워두고 방에 들어가서 겉옷 벗고 챙겨둔 영수증챙겨서


(물품 영수증을 모아둠 다 떨어지면 가격알고 계획 세워서 사러갈려고) 말없이 나가 이모에게 던져줌ㅋㅋㅋㅋ


 


이모가 가족끼리 이게 뭐냐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거 보라고 친척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말하길래


방금 사온 캔버스 바닥에 내리쳐서 깨부수고 이게 싸가지 없는거에요 이모. 라고 말함ㅋㅋㅋ


 


가족들 다 뻥쪄서 ㅇㅇ이가 많이 화났나 보네 다시 사줘라 막 이런얘기 나오니까


이모가 쪼잔하게 이런거 얼마나 한다고 가서 다 다시사라고 카드 던지길래


애들이 놀고있는 물품 다 가지시라고 한뒤에 바닥에 있는 영수증이랑 카드 주워 들고 다시 나가서 다 새로삼ㅋ


 


그런데 내가 쓰는 물감 종류나 붓, 재료들 다 고급으로 씀ㅋㅋㅋ 그래서 다 그거 새로삼.


캔버스만 새로 다시 샀는데 40넘게 나오니 전화옴ㅋㅋㅋ 카드사에서 문자 줬나봄ㅋㅋㅋ


 


다 산거냐고 물어서 종이만 다시산거라고 지금 물감사러 간다고 하니 일단 집에와서 다시 이야기 하자함ㅋㅋ


무시하고 소재료까지 완벽하게 다시 사고 들어가니 이모가 화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거워서 집에 배송시킨것도 있으닠ㅋㅋ


 


내가 웃으면서 잘쓸께요 한뒤 방에 들어가니 거실에서 이모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


동생이 말해줬는데 이모 카드값 200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곸ㅋㅋㅋ


다음부터 이모가족 만나는일 없어짐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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