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베트남에서의 한국인. 그리고 법보다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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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조금 재미있는것이,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예의가 바르고 꼰대가 없으며 갑질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뭐 가장 큰 문제는 언어때문이죠.
이런류의 문제는 대개 말로 딴사람을 상처입히는 것이니, 언어가 안통하면 어떻게 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속된말로 '함부로 깝치는'사람이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다 그래요.
우리나라에서는 매장이나 길거리에서 소란을 피우고 남에게 위협적으로 가하고 이려면
누군가 금방 신고해서 총알같이 경찰이 오고 그렇게 마무리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간혹 정말 미친놈들이 그 사이에 큰 일을 벌이는 거죠.
아니면 위에서 말한거 처럼 말로 사람을 조지는 경우가 많은거죠.
하지만, 여기 베트남에서는 경찰력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얘네들은 모든게 거의 끝난 다음에 오든지,
아니면 아예 정말 큰 사건이 벌어질 경우에만 어슬렁 어슬렁 옵니다.
즉, 남자든 여자든 깝치다가 상대방에게 죽빵 몇대 맞고 뻗어버리는 게 충분히 가능한 나라입니다.
게다가, 위에 동영상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서로간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그냥 일종의 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정도 됩니다.
죽빵 날리고 싸대기 날리고 머리 쥐어 뜯고 싸우더라도
걍 또 볼때 되면 또 보는게 신기해요.
제가 그런것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허들이 굉장히 낮아요.
베트남에 오래 계신 분들을 보면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굉장히 사근사근하고 예의가 바르고 허허허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뒤에가서 이색히 저색히 하는거야 뭐 어느나라 가도 마찬가지 겠습니다만,
최소한 남들 앞에서 자기가 우월하다고 갑질한다던지,
남을 위협한다던지 이런건 거의 없는거 같아요.
간혹 가다가,
한달살이 하러 오신 분들이라던지, 아니면 주재원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이
한국에서 하던 버릇 그대로 까불다가
진짜 집단 폭행 당하거나 아니면 바로 싸대기 얻어맞고 죽빵 돌아가고,
길거리에서 화이바로 대가리가 깨지는 일이 있습니다.
뭐 이런건 뉴스에도 안나죠. 지가 잘못해서 그런걸요.
웃긴게, 그런거 동영상이나 이야기 들어보면
상대방은 그렇게 나를 조져 놓고는 태연히 갈길 가버립니다 ㅋㅋㅋㅋ
뭐 어쨋든 오늘은 주저리 주저리에 가까운 내용인데,
한줄로 요약하면
외국에서는 함부로 깝치지 말자. 뭔짓을 해도 니가 약자다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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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갑질하고 폭언을 일삼는 대신, 베트남에서는 같은 한국인 초짜배기를 등쳐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새끼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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