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서 제맘 같은 뉴스를 발견했습니다 – ‘박항서 효과’에 가려졌던 불편한 진실[박동휘의 베트남은 지금]

먼저 베트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정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경제 : ‘박항서 효과’에 가려졌던 불편한 진실[박동휘의 베트남은 지금]

사진=연합뉴스

ㅎㅎ 내용이 좀 깁니다. 기자님이 요약해 놓은 문구가 좋네요

  1. 코로나19 이후 한-베트남 민심 악화 우려
  2. 베트남 세계 190개국과 외교관계, 한국 158개보다 많아
  3. 실용주의에 입각한 베트남 대외전략
  4. 베트남이 ‘한국 텃밭’이란 건 ‘착각’
  5. 지금이 한·베 새로운 관계 설정 위한 절호의 기회

아마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을 때, 많은 분들이 베트남의 조치에 대해서 ‘배신감이 든다’라고 느끼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벌어졌던 때 아닌 베트남의 혐한(?)은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것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켰죠. 하지만, 이 역시도 베트남이며 어느정도의 문화차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말 나온 김에 다낭의 입국 거부사건 부터 다시한번 짚어보죠

  1. 뜬금없이 베트남 정부가 다낭에 도착한 비행기 중 한국인 탑승객을 입국 거부시키고 여권을 압류한 다음 격리시켜버림 ( 코로나 영향 ) – 명백한 베트남 잘못
  2.  대사관에서 이를 인지한 후 강력하게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냄
  3. 그 와중에 YTN 에서 취재랍시고 거지같은 기사를 만듬 ( 제 입장에서는 정말 거지같은 기사이며 악의적인 보도였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를 절대 고려하지 않고 한쪽 말만 듣고 만든 선동적인 기사였다고 생각합니다 ) – 그 와중 반미(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숙소 문제가 터짐 – 기레기가 기레기 했음
  4. YTN 사과보도  –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음. 이때부터  SNS에서 악의적인 포스팅이 나돌기 시작함
  5. 한인회 및 대사관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한국인들을 보호하기 시작함
  6. 현지 베트남 정부인력들 및 경찰(공안)들도 한국인 대우 수준을 높여줌
  7. 그 이후 베트남은 한국인들 입국 금지 시전 – 아주 초기에 한국을 입국 금지한 몇 안되는 나라
  8. 그 이후로 지금까지 베트남에서의 한국인 비하 포스팅이 늘어나고 이를 본 한국인들은 상당히 열이 받아 있는 상태. 일(일본)-베(베트남) 줄여서 일베라는 또다른 신조어 까지 생기고 있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 문제는 ‘문화차이’라는 것을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왜 국제결혼 하든지, 아니면 뭐 해외로 장기간 출장이나 여행을 갈 경우 그 ‘문화차이 – Culture Gap’ 덕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 딱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 그냥 여행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사업쪽에 손을 대 보신 분들은 더더욱 느끼실겁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이며 큰 줄기의 법령은 잘 되어 있지만, 그 세부 법령은 없거나 상당히 미비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지역마다 혹은 조금 파워 있는 사람 맘대로 공식적인 일을 진행하는게 가능한 나라라는 말입니다.

베트남 중앙 정부(?)에서 보기에는 다낭의 대가리(? 음.. 우리나라 치면 시장 아니면 도지사 쯤 되겠네요 )가 사고 거하게 친것 처럼 베트남에서는 생각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공산주의 답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전혀 꺼리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이럴수 있냐!!!’라고 분통을 터트려도 ‘왜저래?’ 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게다가…. 코로나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현재 베트남은 총 258명의 확진자가 있고, 그 중 절반이 넘는 144명이 완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사망자는 한명도 없지요.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상당히 자랑스러워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중국과 같은 강력한 봉쇄 전략과 우리나라같은 추적 전략을 동시에 사용중입니다. 확진자 동선을 가능한 파악해 내고 관련있는 사람들을 모두 격리 시켜서 감시합니다. 하지만, 뭔가 동선이 불분명하거나 애매한 경우가 생길때에는… 그냥 한 마을 전체를 통채로 격리시키거나 폐쇄시켜버립니다. 마치 중국 우한 처럼 말이죠. 실제로 한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몇개는 봉쇄와 해재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잘해내고 있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얘네들도 퍼지기 시작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는걸 알고 있기에, 앞서 말씀드린대로 추적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봉쇄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까지도 몇개의 거리, 마을, 구역(우리나라로 치면 ㅇㅇ동 )이 폐쇄와 해제를 반복중이지요. 그런 식으로 폐쇄시 격리되는 인구 숫자는 한건당 몇 십부터 몇 만명까지 다양합니다. 베트남 뉴스를 보니 몇만명의 사람들이 갖혀있다고 하더군요 -_-

어쨋든, 같은 한국사람끼리 만나도 그렇게 많은 다른점을 서로 발견하게 되고, 남녀간의 경우에는 헤어짐이나 이혼까지 가는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다른 국가, 다른 인종, 다른 문화, 다른 정치체계라면 어떨까요?

국가간의 경쟁력 순위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간의 순위는 없어야 합니다. 못사는 나라 사는 사람이라고, 잘사는 나라 사람의 기준에 맞춰서 생각하다 보면 될 일도 안되고, 서로간의 골만 깊어지겠지요.

마지막으로… 기자님 쓰신 글 중에 가장 와닿는 것 하나가 바로

지금이 한·베 새로운 관계 설정 위한 절호의 기회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잘 잡으면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의 그늘을 벗기고 우리나라의 색을 잔뜩 입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서로간의 이득을 크게 볼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늘 하던대로 뒷북이나 쳐야죠 -_- 한국은 일본의 아래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하나 더 느는것 밖에는 안될겁니다.

Ps. 박항서 연봉 삭감, 악의적인 SNS…. 여기에도 우리나라 조중동이나 일베같은 놈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걔네들은 상당한 친일이지요. 갑자기 이정도까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가장 이득보는 놈들이 바로 범인이 아닌가 합니다. 휘둘리지 말고 차분히 대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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