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한국 국격을 드높인 대만 부부의 반전

얼마전에 좀 재미있는 기사가 떴었습니다.

대만 언론 “한국부부, 자가격리규칙 위반 벌금 안내고 출경시도” ( https://www.yna.co.kr/view/AKR20200404028400089 )

내용을 요약해 보면

1. 2월 25일 한국인 부부가 여행 목적으로 가오슝 공항을 통해 대만에 와서 2주 호텔 격리 통보 받음

2. 부부는 휴대폰을 객실에 놔두고 호텔 밖으로 나가며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요 시전 (대만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폰에 어플 설치+담당자 전화받아야 함)

3. 통역 붙여주고 경고장 보냈는데 계속 씹어대서 1인당 15만 대만달러(약 613만 원) 벌금 부과

4. 돈 없다고 벌금딱지 온 거에 싸인 거부하고 격리 해제 전에 무단으로 호텔에서 퇴거하고 나가버림

5. 호텔 탈주 이후 부부는 경찰 수색을 피하려고 휴대폰도 꺼버렸고, 대만은 이 두 사람 때문에 전탐팀까지 짜서 수색을 시작했음

6. 4월 2일에 부부가 타이베이 공항으로 귀국 시도하다가 신원조회로 도주 발각, 지금은 타이베이 한국 대표부에서 제공한 숙소로 격리됐고, 이 외에도 한국인이 왜 대만 법을 따라야 하냐고 발언해서 여론이 심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함

대만 정부에서 공개한 CCTV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쌍욕을 시전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부끄럽다는 거죠.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로는 ‘ 일본인 인척 해라!!’ 정도가 되겠습니다 ㅎㅎㅎ

게다가 체포될 당시에 뱉었던 말 중에 ‘ 한국인인 내가 왜 대만의 법을 따라야 되나’ 와 같은 말을 하는 바람에 현지에서도 불속에 기름을 갖다 붓는 것 같은 일을 사서 했다고 합니다. 다시 대만의 혐한이 활활활 타오르는 순간이지요.

그런데, 며칠 후 또다른 사실이 밝혀집니다 -_-

영상 자막을 보면 韓籍華裔夫妻(한적화예부처)라고 나오는데

韓籍(한적)=한국 국적

華裔(화예)=외국서 태어나 그 나라 국적 취득한 화교(중국계)

夫妻(부처)=부부

중국계 한국인 부부로 국적만 한국이고 사실상 중국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뉴스 도중 인터뷰하는 장면에 남자가 본토 중국말로 따지는데 유창한 네이티브 중국 본토 발음이지요. 동영상 보시면 절대 본토 한국사람이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뭐 국적이 한국이면 한국사람 맞긴 하지만…( 어쨋든, 화교2세 이상,  아니면 조선족이겠지요 -_-  ) 무늬만 한국이고 알맹이는 역시 중국? 뭐 이렇게 결론이 나는 거니까요.

어쨋든, 추가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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