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의 기본적인 특징 [ 고수 냄새 ]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베트남음식을 처음 접한것은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였습니다. 고수와 같은 향신료를 대부분 제거하고, 하노이식으로 끓여낸 것이 대부분 이지요.

아, 호치민 식의 쌀국수는 국물이 좀더 진하고 불투명합니다. 마치 일본 돼지등뼈라면국물의 색깔을 내는 것이 특징인데, 하노이식은 상당히 맑은 국물을 선호합니다

어쨋든, 그것 부터 시작해서 스프링롤, 차조(스프링 롤 튀김) 등을 먹어본 것이 다 였었는데, 베트남에 와서 쌀국수를 처음 먹었을 때는 거의 신세계더군요 -_-

아, 물론 안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는 다른사람들 처럼… 왜 그 흔히 말하는 ‘고수’라는 풀이 좀 적응하기 힘들더라구요.

이 독특한 향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 먹으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향신료 였기 때문에, 뭐 베트남 음식은 저에게 그럭저럭인 요리였습니다.

그런데, 언제인가 부터 고수를 베트남 사람들 처럼 즐기기 시작하고, 없으면 더 뜯어서 넣어먹는 정도가 되자 베트남 음식이 한 세배 정도는 맛있어 진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고수’란 놈이 뭐하는 놈인지 부터 알아보고 갑시다.

뭐, 생기기는 이렇게 착하게 생겼습니다만, 원산지는 유럽쪽인데 중화권을 비롯해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서

‘주요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는 녀석입니다.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보고 ‘마늘냄새 난다!!!!’ 혹은 ‘김치냄새 난다!!!’ 라고 하는 것 처럼

베트남에는 모든 요소에 고수의 냄새가 숨어있습니다.

음… 이 맛과 냄새를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 안좋아하는 사람 기준 ]

– 무슨 음식에서 발냄새 비슷한 것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이걸 참고 한입을 씹는 순간 내 콧구멍 속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숨쉴때 마다 이 거지같은 향기가 느껴지는 것이, 무슨 홍어를 산채로 뜯어먹고 있는 그런 기분이 든다

라고 하던군요 -_-;;;; 그럴듯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아하는 사람 기준 ]

– 이게 없으면 이제 밍밍한 채소에 설탕물을 비벼서 식초 떨어트려 놓은 것 밖에 안된다. 반드시 이게 있어야지 베트남 요리로 완성이 된다.

라고 합니다 -_-;;;;;;;;;;;; 극과 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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